경제
"엔지니어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입력 2006-12-05 18:12  | 수정 2006-12-05 20:58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부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것인데요.
오늘(5일)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에 선정된 60인은 이공계가 살아야 한국이 산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가난에서 우리나라를 일으킨 힘은 제조업을 통한 수출이었습니다.

좀 더 나은 제품을 싼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역시 엔지니어들의 기술력.

3천억달러 수출을 이끈 자동차와 휴대폰, 반도체까지 엔지니어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한국 경제를 성공으로 이끈 대표 엔지니어 60명을 서울대와 한국공학한림원, 매일경제가 공동으로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한 국가 원로급 엔지니어들은 수상의 영광보다는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을 보이는 사회 분위기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습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국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공대 기피 현상으로 산업 기반이 무너질까 우려했습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도 엔지니어 사기 진작에 힘써야 한다며 사회 분위기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한국 경제를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은 우리나라가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앞장서서 과학기술 발전과 이공계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시상식에는 삼성과 LG, 현대 등 국내 대기업 전현직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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