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은 19일 오후 4시 25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궁중의례원 연경당에서 두 살 연상 아내 정유미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 정씨는 샘 해밍턴과 우연히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 10여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이미 혼인신고는 마친 상태다.
샘 해밍턴은 일상 한 번 뿐인 결혼식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전통혼례를 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세 방송인으로 떠오른 만큼 가장 한국적인 결혼식을 택한 것.
예식은 혼례 행차를 시작으로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호주 유명 PD 출신인 샘 해밍턴의 어머니 잰 러스를 비롯한 가족, 친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가는 JTBC ‘마녀사냥을 통해 친분을 쌓은 가수 성시경이 맡았다.
한편 샘 해밍턴은 예식을 이틀 남겨두고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다소 상기된 표정의 샘 해밍턴과 미모의 아내 정씨의 편안한 모습이 담겨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