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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김재호가 말하는 두산 수비의 강점 “유기적인 시프트”
입력 2013-10-17 17:19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의 유격수 김재호가 두산 수비는 알아서 움직이는 수비다”라며 자율적인 위치선정에 강점이 있음을 밝혔다.
김재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LG와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수비에 대한 시각을 전했다.
김재호는 전날 펼쳐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물샐틈 없는 수비력을 선보이며 LG의 타선을 무력화 시켰고, 중요한 승부처 마다 호수비를 펼쳐 4-2 승리의 및 바탕을 마련했다. 김진욱 감독 역시 경기 후 김재호와 이원석의 내야 수비가 1차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다”라며 내야수비의 탄탄함을 강조한 바 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두산 수비의 강점으로 "유기적인 시프트" 라는 시각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에 따라 당사자인 김재호의 소감이 궁금해지는 대목. 하지만 정작 김재호는 자신의 활약보다 팀 수비의 유기적인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냈음을 강조했다.

김재호는 두산의 수비는 상대에 따라 선수들이 알아서 위치를 잡는다”며 특정 상황에 맞는 시프트는 정해지 않다. 수비진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서로 위치를 잡아 주는 것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 놨다.
흔히 알려진 ‘전력분석에 의한 수비 시프트라는 의견과는 상반 된 발언, 김재호는 코치님이 위기를 선정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알아서 위치를 잡는 경우가 많다”며 수분이 많은 흙보다 잔디 쪽에서 하는 수비가 더 안정적인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연이은 강행군으로 제기되는 체력적인 우려와 관해서는 사실 나가면 지치는 것 잘 모른다. 4위 성적에 따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 탄 분위기를 그대로 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재호는 16일 2차전에서도 9번타선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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