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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5득점` 디트로이트 반격, 보스턴에 7-3… 2승2패
입력 2013-10-17 12:46  | 수정 2013-10-17 14:01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ALCS 4차전에서 집중타를 앞세워 2연패를 끊고 값진 1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17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카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2회 5득점을 잘 지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은 나란히 2승2패를 기록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디트로이트가 타순에 변화를 가진 것이 공격력을 강화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전 경기까지 부진했던 오스틴 잭슨을 8번에 배치시켰다. 이날 잭슨은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대활약을 했다.
디트로이트는 집중 공격으로 보스턴을 압박했다. 2회에 선두타자 빅터 마리티네스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쟈니 페랄티-알렉스 아빌라가 각각 볼넷을 얻어 무사 주자 만루를 채웠다. 오마르 인판테가 중견수 뜬공로 잡혀 1사 만루 상황, 잭슨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페랄티를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하위타선에서 득점 물꼬를 텄다면 상위타선에서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2사 1, 3루에서 토리 헌터가 2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선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다시 이어진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는 미겔 카브레라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추가 타점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4회에도 공격권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마르 인판테가 좌전 2루타로 득점권을 따냈다. 이어 어스틴 잭슨이 내야안타로 인판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잭슨은 호세 이글레시아스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한 뒤 희생 번트 도움을 받아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 상황, 타석에 나선 카브레라가 중전 적시타로 연타석 타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선발 덕 피스터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이날 조기 강판된 보스턴 선발 제이크 피비는 3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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