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중취재] 자궁경부암, 조기발견 완치율 86%
입력 2006-12-05 03:42  | 수정 2006-12-05 03:42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자궁경부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쉽다고 하는데요.
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경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암으로 발전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들어가면 자궁경부암은 완치 확률이 높은 암입니다.


학회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1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암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은 86%나 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생존율은 암이 진척될 수록 계속해서 낮아져 자궁경부암 2기에서는 67%, 3기와 4기로 늦어질 수록 생존율은 10%까지 떨어집니다.

자궁경부암에 걸린 여성의 치료시기는 치료 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암유발 바이러스 감염 후 암세포로 진전되기 전에 발견하면, 발견부위를 저온으로 얼리거나 고온으로 태워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 세포가 암으로 발전한 경우, 자궁적출술을 통해 자궁을 제거해야 하고 다른 부위로 암이 전이되면 완치율도 크게 떨어집니다.

인터뷰:한인권/전 대한여성건강학회 회장
-"초기때 우리가 진단하지 못하면, 배를 열고 자궁도 들어내야하고, 방사선 치료도 받아야 하고, 아주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을 치료한 이후에도 성관계를 계속하는 한 재발 가능성이 높아 치료 이후 정기 검사는 필수적입니다.

현대여성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조기발견을 통한 조기 치료만이 자궁경부암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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