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KT&G (6) 주주분석 - 유재준 M머니 기자
입력 2013-10-15 09:26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KT&G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KT&G의 최대주주로는 기업은행이 6.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엘엘씨외 특별관계자 48인과 미국계 펀드인 First Eagle Investment Management가 각각 5.49%를 기록하고 있다. KT&G는 1987년 100% 현물출자에 의한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매공사로 설립됐다. 1989년 주식회사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변경됐고, 1997년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상법에 의한 주식회사로 경영체제가 변경됐다.

2002년에는 상호를 주식회사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주식회사 KT&G로 변경하고, 민영화 됐다. KT&G는 담배 제조와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고, 중동·중앙아시아 등 60여개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 앵커멘트 】
경찰이 지난 8월 압수수색에 이어 KT&G의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경찰이 KT&G의 본부장급 임원 강 씨에 대해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동안 경찰은 KT&G의 부동산 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KT&G의 임원은 호텔 개발 사업에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과다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 씨 이외에 또 다른 KT&G 임직원에 대해서도 사법 처리를 검토 중이다. 이 임직원은 데이터 복구를 회피하는 방법을 이용해 부동산 사업 관련 서류를 없애고 용역업체 대표를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8월 경찰은 KT&G가 부동산 사업 관련 비리 의혹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해, 부동산 사업실 사무실에서 PC 하드디스크와 이동식 저장 장치 등 모두 6점을 압수했다. KT&G 관계자는 호텔 개발 사업에 대해 "10여 년간의 숙원 사업이 해결된 것으로 회사가 얻을 기대이익에 비해 용역비 지급 규모가 과다하지 않은 정상적인 경영적 판단 행위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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