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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브라질전의 자신감을 말리전 승리로 잇겠다”
입력 2013-10-14 12:46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말리와의 평가전을 앞둔 출사표를 전했다.
홍 감독은 14일 오전 진행된 파주NFC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난 12일 브라질전에 대한 평가와 15일 말리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말리전의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파주)= 옥영화 기자
홍명보 감독은 지난 브라질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말리전은 그 자신감을 잇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경기”라면서 올해 말리전을 포함해 3번의 평가전이 남았다. 많은 경기가 남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젠 조합에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다. 지금 계획으로는, 브라질전에 비해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복안을 귀띔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을 돌아보며 ‘수비는 만족, 공격은 아쉬움이라는 평가를 전했다. 그는 전체적인 수비형태나 상대를 압박해서 공을 차단하는 모습 등은 꽤 좋았다. 하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브라질의 수비가 워낙 강하기는 했으나 좀 더 세밀했다면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말리전에서는 마지막 패스나 세밀한 침투과정 등을 강조해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기기 위한 경기에 방점을 찍었으나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는 의도도 전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에서는 수비를 잘했고 공격이 아쉬웠는데, 말리전에서는 반대로 공격은 좋은데 수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런 것까지 염두해서 ‘발전을 할 수 있는 경기 운영에 힘쓰겠다”는 큰 방향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끝으로 지금 당장은 부족한 점이 있으나 발전하고 있는 것들이 보이고 있다. 잘한 것은 이어가고 부족한 못했던 것은 보완하는 과정이 되어야한다”는 말로 팀을 다져나가는 것이 신경을 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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