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해운경기 '흐림'
입력 2006-12-04 15:22  | 수정 2006-12-04 18:31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운경기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해운회사들의 운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내년에도 컨테이너 시장 등 세계 해운경기가 올해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07년 세계 해운전망' 설명회에서 내년 선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4억4천만TEU였던 세계 컨테이너선의 처리 물동량은 내년에도 소폭 증가한 4억8천만TEU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문제는 해운회사들의 선박들이 대형화 되고 있지만 내년 물동량은 소폭 상승에 그쳐 업체간 시장 점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시장 점유율 경쟁과 유가하락 등이 해운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해운회사들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용절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운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국내 해운회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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