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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찰] 현대중공업 (7) 미래분석 - 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10-14 09:35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MBN골드 최영동 전문가와 전화연결 되어 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현대중공업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달라.

【 최영동 】
우선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정부 폐쇄 등 시장을 가로막았던 이슈가 어느 정도 협상에 대한 여지가 진행되고 있다. 그에 따라 시장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경기민감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경기민감주의 움직임 역시 시장 내 최선호주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선호되는 조선업종 그리고 현대중공업의 호재가 연이어지고 있다.

추세적 움직임 속에서의 모습을 확인하면, 호재를 안고나서 추세가 강화되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겠다. 오늘자 호재 이슈로는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나스를 통해서 LNG선 4척을 수주하는 실적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들 수 있겠다.


금액으로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이라는 점과 더불어 선박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moss형 LNG선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삼성중공업 등에 비해 다소 기술력이 미진했던 부분이 있었으나 향후 LNG선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더불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조선업황의 개선세 기대감과 더불어 대체에너지원으로서의 LNG수요가 증가추세로 접어들면서 지속적인 수주계약도 예상해 볼 수 있는 만큼 지금 수주실적과 향후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목표인 238억 달러의 87%를 달성함으로써 한해 수주목표치 달성과 내년의 수주기대감까지 이어간다면 현재 호황기 수준의 주가에서 이제 50%도 회복하지 못한 시점에서는 추가상승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일봉보다는 주봉으로 대응해야 하겠다. 2011년 4월 15일, 55만 원대의 주가를 형성한 이후에 글로벌 경제 악화와 더불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013년 7월 17만 원을 기점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고점 자체를 이제 막 벗어난 상황이며, 고점 대비 채 50%도 되돌림 구간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으로는 내년의 경기 회복에 대해 고려해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직전 고점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다. 27만 원대에 대한 직전 고점이 형성되어 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돌파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눌려진다면 실질적으로 24만 원대의 지지력 테스트 구간을 거칠 수 밖에 없겠다. 24만 원대의 눌림목 구간이 형성된다면, 강력한 매수 타이밍이지 않을까 판단한다.

조선주의 3분기 실적이 다소 어두운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 실적이라는 저점을 확인한 이후 내년 상반기 실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분기 실적에서 주가에 대한 차익성 매물이 나오거나 실망 매물이 나왔을 때의 기술적 포인트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겠다.

정확하게 24만 원대의 지지구간이 확인되고 다시 한 번 반등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하면, 오히려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아닌 4분기 실적 흐름으로 주가가 강세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겠다.

지금 구간에서 섣불리 매매하기보다는 이번 호재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채 한도 협상이라든지 연방 정부 폐쇄에 대한 스토리가 변동성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로의 접근을 제안한다.

단기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한다면, 55만 원대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직전 고점인 34만 원대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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