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천우희 주연 ‘한공주’, 18회 BIFF CGV무비꼴라쥬상
입력 2013-10-13 15:52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이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에게 돌아갔다.
‘한공주는 지난 11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비전의 밤(Busans Vision Awards)에서 CGV 무비꼴라쥬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은 한국영화의 미래지향적인 가능성을 발굴하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을 대상으로 선정, 한국 독립영화의 실질적인 배급ㆍ상영 기회를 주고자 CGV 무비꼴라쥬에서 마련한 상. CGV 무비꼴라쥬는 수상작에 3000만원 상당의 배급ㆍ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무비꼴라쥬 전용관에서 최소 2주간의 상영 기회를 보장한다.
올해의 수상작인 ‘한공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집단성폭행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된 한공주가 사건 이후 남은 사람들과 아픔을 견디고 버티며 다시 살아가기 위해 일어서는 성장 영화다. ‘적의 사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써니의 ‘본드걸로 얼굴을 알린 배우 천우희가 주인공 한공주로 열연해 눈길을 끈다.

이수진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이 영화를 완성할 수 있게끔 신뢰와 헌신을 보여준 천우희, 정인선, 이영란, 김소영 등을 비롯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CJ CGV 무비꼴라쥬 이상윤 사업담당은 ‘한공주는 충격적인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의 자장 안에 있는 인물과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 영화적 깊이와 울림이 큰 작품”이라며 이수진 감독의 섬세하고 빼어난 연출력과 천우희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소력 넘치는 연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폭력성을 성찰하고 아름답게 담아내며 ‘한국영화의 오늘과 비전을 보여주었기에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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