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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노벨물리학상 수상, 반세기 만에 이뤄낸 결과
입력 2013-10-09 21:34 
올해 노벨 물리학상상에 힉스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영국의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벨기에의 푸랑수아 앙글레르 브뤼셀자유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힉스 교수와 앙글레르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는 지난 1964년 힉스입자의 존재를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앙글레르 교수는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이른바 힉스메커니즘의 존재를 처음으로 예측했다.

힉스입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들을 설명하는 현대 이론물리학의 표준모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지금까지 물질을 구성하는 다른 입자는 발견됐으나 힉스입자는 발견되지 않아 49년 동안 가설로만 존재했다.

하지만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가 지난해 7월 대형 강입자 충돌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본 도쿄대학과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 국제연구팀 또한 최근 힉스입자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힉스 노벨물리학상 수상, 올해 노벨 물리학상상에 힉스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영국의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벨기에의 푸랑수아 앙글레르 브뤼셀자유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사진=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이로 인해 힉스 교수와 앙글레르 교수는 노벨상 수상 1순위로 꼽혀왔고, 올해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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