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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흡연 노출 아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입력 2013-10-09 20:43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됐던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뇌가 작고 우울, 불안 등 기분장애를 겪게 될 위험이 크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8일(현지시각)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이같은 증상에 노출되기 쉽다고 밝혔다.

보도된 내용 따르면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하난 마라운 박사가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되었던 6~8세 아이 113명과 그렇지 않은 아이 11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되었던 아이들은 대조군 아이들에 비해 뇌의 회색질과 백질이 적어 뇌의 크기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대뇌는 신경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피질과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임신 중 흡연 노출 아이,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됐던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뇌가 작고 우울, 불안 등 기분장애를 겪게 될 위험이 크다. 사진= 방송캡처
임신 중 어머니가 담배를 피운 아이들은 또 기분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상전두엽이 작고 우울, 불안 같은 기분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마라운 박사는 어머니가 평소 담배를 피우다 임신 사실을 알고 담배를 끊었던 아이들은 뇌에 이 같은 문제들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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