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 중국 자본시장 공략

중국이 이달부터 외국계 금융기관에 소매금융시장을 개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계 은행들이 중국 자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이 이달부터 외국 금융기관에 소매금융시장을 개방하면서 채권시장에서 외국계 투자자들이 급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국내 외국계 은행들은 현지 기업들과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달부터 현지법인인 외국계 은행들은 개인에게도 위안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외국계 은행들은 위안화 계좌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위안화 자산을 늘릴 계획입니다.

또 채권거래를 통해 외국계 은행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올들어 10월까지 외국계 은행들은 중국에서 채권영업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로 늘었습니다.

외국계 은행이 거래를 늘리면서 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채권시장이 앞으로 10년동안 매년 20%씩 성장해 오는 2016년에는 미국 채권시장과 맞먹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소매금융시장이 열리면서 외국계 은행들이 중국 자본시장 투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