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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밴 헤켄 vs 유희관, 좌완 2선발 맞대결
입력 2013-10-08 23:22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각 팀의 좌완 2선발이 맞붙는다.
넥센과 두산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앤디 밴 헤켄(34)과 유희관(27)을 예고했다. 두 명의 투수 모두 팀을 대표하는 좌완투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부터 넥센에서 활약한 밴 헤켄은 올해 29경기 12승10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여전한 안정감을 보였다. 전반기 7승6패 평균자책점 4.42의 부진을 씻고, 후반기 5승4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넥센의 원투펀치 중 든든한 2선발로 손색이 없다.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넥센은 앤디 밴 헤켄, 두산은 유희관의 좌완 선발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사진=MK스포츠 DB
중고신인 유희관은 올해 맹활약으로 두산의 좌완 에이스로 새롭게 떠올랐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희관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41경기서 10승7패 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의 토종 좌완 투수로는 1988년 13승을 올린 윤석환 이후 25년만의 10승 투수다.

밴 헤켄은 두산을 상대로 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88로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유희관은 4경기서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부담감은 1차전 에이스 니퍼트를 내고도 끝내기 패배를 당한 두산쪽이 크다. 신인으로서 포스트시즌에 첫 선발 등판하는 유희관의 어깨가 무겁다. 밴 헤켄 역시 포스트시즌 등판은 처음이다. 1차전 나이트의 호투를 이어받아야할 과제를 안게 됐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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