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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염경엽 감독, "적극적으로 움직인게 선취점 뽑아"
입력 2013-10-08 23:04  | 수정 2013-10-09 08:16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적극적으로 움직인 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4-3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6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동점 허용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정면 승부로 위기를 넘기며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나이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1이닝 무실점)-강윤구(0⅓이닝 무실점)-손승락(1⅓이닝 1실점)이 호투를 펼쳤다.
염경엽 감독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염경엽 감독은 나이트가 선발로서 에이스답게 잘 버텨줬다. 중간에 나온 (한)현희-(강)윤구-(손)승락이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9회초 2사 1루에서 정수빈에게 동점타를 맞은 손승락에 대해 (손)승락이의 잘못보다 벤치의 실수였다”라며 (이)택근의 수비 위치를 조정했어야 했다. 이 부분을 놓친 것이 마지막 실수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잘 됐기 때문에 문제 없다”라며 털어냈다.
타자들의 공격력에 대해서도 높이 샀다. 1회말 톱타자 서건창은 발로서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병호의 솔로포가 터져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긴장감이 풀리면서 홈런왕 (박)병호가 홈런을 쳐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박)병호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고로 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택근의 활약도 놓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3회 1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부담감을 안고 있던 이택근이 9회말 2아웃 주자 2, 3루에서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염경엽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이었을텐데 주장으로서 마지막에 해결해줘서 고맙다”라며 매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 안타로 타격감이 올라올 것이니, 주장으로서 좋은 역할을 했다”라고 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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