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다나스] 부산 직접 영향권…자정 '고비'
입력 2013-10-08 20:00  | 수정 2013-10-08 20:54
【 앵커멘트 】
태풍 다나스의 직접 영향권이 들어가 있는 부산은 지금 비상 체제입니다.
만조시간 이후인 자정쯤 본격적인 태풍 상륙이 예상되면서, 해안가 안전사고나 침수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 중계차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갈태웅 기자!

【 기자 】
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 질문 】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태풍 경로와 가장 가까운 부산지역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부산 만조시간인 밤 10시 이후부터 태풍 상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자정쯤, 이번 태풍의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부산 내륙과 앞바다엔 모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어 오후 7시부턴 남해 동서부 먼바다 모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70mm 이상, 파고는 3m에서 최고 6m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 역시 7.5m/s로 점점 거세지고 있고, 순간 최대 풍속도 20m/s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항 북항과 신항의 선박 입출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부산항 부두는 오전부터 폐쇄되면서 하역 작업이 중지됐고, 오후엔 선박과 크레인도 고정 작업을 마쳤습니다.

해안가 주민들도 미리 시설물을 고정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부산시와 각 구·군은 태풍경보와 동시에 직원 절반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내 각급 학교도, 단축수업을 하거나 하교 시간을 탄력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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