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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두산-넥센 3회까지 안타 4개 2득점씩 박빙승부
입력 2013-10-08 19:34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공격력을 앞세운 두산과 넥센이 가을야구의 시작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두산과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가을야구의 시작인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입했다. 강공성향의 불방망이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 것처럼 양팀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박빙의 승부로 전반 3회를 마쳤다.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3회까지 박방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3회까지 두팀이 기록한 안타는 3개씩, 득점도 2점씩을 나란히 올리며 치열한 전초전을 벌였다. 선취점은 넥센이 올렸다. 1회말 서건창의 안타와 서동욱의 희생타로 1점을 획득한 넥센은 박병호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중월홈런까지 더하며 2점을 뽑아냈다.
두산의 반격도 곧바로 이어졌다. 2회 1사 이후 홍성흔 이원석 정수빈 양의지까지 이어지는 4타저 연속 안타가 폭발하며 2-2의 동점을 만들어낸 것.

한방을 가진 넥센과 올 시즌 최강의 팀 공격력을 기록한 두산의 팀 컬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초반이었다.
맹공을 펼치는 공격력 세례에 오히려 양팀의 에이스는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에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너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노련한 구위를 유지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2회 한꺼번에 4개의 피안타를 집중시켰음에도 1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고, 두산 선발 니퍼트는 1회초 홈런을 허용한 이후 구위자체가 불안해 졌음에도 수비의 도움과 꿋꿋한 뒷심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도 양팀은 2-2 균형을 이루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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