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한전선 (6) 주주분석 - 유재준 M머니 기자
입력 2013-10-08 17:36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대한전선이다. 먼저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대한전선의 최대주주로는 대한광통신이 11.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55년 대한전선주식회사로 설립됐고, 1968년 기업공개를 실시했다.

대한전선은 전력과 통신, 소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선회사다. 해외 시장의 비중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58년간의 축적된 기술노하우를 통해 아시아와 중동, 미국, 남미,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베트남과 남아공 등 각국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에는 당시 건설중이었던 충남 당진 공장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2020년까지 연간 매출 7조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기록해 현재 수준보다 각각 2.5배, 5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었다.

【 앵커멘트 】
설윤석 사장이 자진사퇴하면서 대한전선의 경영에서 물러서게 됐는데, 채권단은 대한전선에 출자전환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알려졌다. 내용 어떤가?

【 기자 】
설윤석 대한전선 사장이 사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경영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라는 게 이유다. 지난 7일 대한전선이 이러한 내용을 밝히면서, 구조조정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사장은 오너 3세로, 고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이자 대한전선 창업주 고 설경동 회장의 손자다. 대한전선은 설 사장의 사퇴에 따라 58년 만에 오너십 없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현재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채권단은 대한전선에 출자전환을 하기로 정했는데, 출자전환 규모는 약 6,700억이다.

대한전선이 올해 말 완전자본잠식으로 출자전환 없이는 상장폐지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출자전환의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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