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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상남자로‥이 질풍노도의 다섯 소년들, 소년공화국
입력 2013-10-08 17:28 
보이그룹 소년공화국이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 이상 소년은 없는걸까? NO, 질풍노도의 소년들의 특별한 도전이다.
소년공화국은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미니앨범 ‘IDENT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6월 초 싱글 ‘전화해 집에로 데뷔한 소년공화국은 4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넌 내게 특별해는 LA메탈 사운드의 강렬한 기타 리프와 함께 7개의 각기 다른 듯한 독립적인 프레이즈가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형식의 팝록(Pop-Rock) 스타일의 곡으로 기존 음악과 사뭇 다른 강렬한 느낌이다.
멤버 다빈은 ‘전화해 집에 때는 밝고 경쾌한 클럽튠 곡이었는데 이번 곡에서는 LA 메탈을 시도해봤다. 외모, 퍼포먼스, 스타일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넌 내게 특별해에 대해 리더 원준은 한국에서 다른 아이돌이 도전하지 않았던 LA메탈을 통해 락에 도전함으로써 우리의 정체성을 가지고 가는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준은 남들이 하지 않은 장르에 도전하고 파괴하는 것을 시도해봤다”며 메탈과 락적인 요소를 섞어 기존 아이돌과 다른 음악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180도 달라진 이미지가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는 ‘소년이기 때문에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시도이기도 하다. 이들은 소년이라고 하지만 다양한 감성을 소개하고 싶었다. 소년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뜻하는 만큼 우리도 하고 싶은 게 많다”며 한 이미지에 국한되기보다는 다양한 매력과 끼가 있다는 생각으로 첫 싱글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년공화국이 꿈꾸는 자신들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원준은 아직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음악을 할 것인지, 어떤 그룹인지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며 음악적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아이돌로, 그리고 예능이나 끼로도 어디에도 꿀리지 않는 아이돌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앨범 전 수록곡은 북유럽 현지에서 박근태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세계적인 작곡가 그룹인 디자인 뮤직(Dsign Music)과 스웨덴의 신성 작곡팀인 D3O, 실력파 국내 작품자들과 함께 제작됐다. 멤버 원준이 곡 ‘뭐하러의 작사에 참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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