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다나스 제주도 동쪽 해상 통과 중
입력 2013-10-08 16:56 
【 앵커멘트 】
태풍 다나스가 현재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상으로 이동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남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성산포항은 아직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앞을 제대로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태풍 다나스는 크기가 소형으로 다소 줄었지만 강풍반경이 250km에 달하는 등 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은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바람의 강도가 정말 대단한데요, 제주 인근 지귀도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1.1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3시를 전후해 항공기 운항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바람이 몰아치자 정전 등 일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은 오늘 낮 12시쯤 서귀포시에서 1천750여 가구가 태풍에 따른 강풍으로 한때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시 하효항 어항시설도 거친 파도에 100여m 구간이 파손됐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 등 해안가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성산포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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