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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페인이 조직력이라면 브라질은 개인기”
입력 2013-10-08 15:22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8일 파주NFC에 입소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은 늘 설레고 영광스럽다. 모든 대표팀 경기가 특별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더욱 특별할 것”이라는 말로 ‘브라질이라는 특별한 팀과 상대하는 것에 대한 남다른 느낌을 밝혔다.
레버쿠젠 소속의 손흥민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개인기에 조직력을 더한 강호라고 인정했다. 사진(파주)= 옥영화 기자
이어 공격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누가 넣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삼바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리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등 정예멤버들과의 대결이라 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다 높은 곳을 지향하고 있는 손흥민 역시 욕심이 나는 상대다.

손흥민은 브라질은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적인 팀이다. 스페인이 조직적인 완성도에서 최고라면, 브라질은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다. 선수들 각자가 보다 자유롭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다”는 말로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팀을 꾸렸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래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오랜만에 발을 맞추게 된 기성용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오랜만에 성용이 형과 호흡을 맞추게 되어서 기대가 크다. 성용이 형이 어려운 일을 겪은 만큼 한 사람의 동료로서 돕고 싶다”면서 아무래도 내가 공격수이니까 성용이형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고 싶다.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해외파가 먼저 파주NFC에 입소한 홍명보호는 K리그 일정이 끝나는 9일 국내파가 합류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파주에서 오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던 브라질대표팀은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숙소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수영장에서의 실내 운동으로 계획을 바꿨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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