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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4’, 11일 특별판 0회 선보인다
입력 2013-10-08 11:04 
기대작 tvN ‘응답하라 1994가 첫방송을 앞두고 오는 11일 특별판 ‘0회를 방송한다.
그 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응답하라 1994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미리보기 형식의 0회를 제작한 것. ‘응답하라 1994는 제작 당시 드라마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온라인으로 대본을 공유하지 않고 책 대본으로 관계자들에게 전달했을 만큼 ‘대본 사수에 공을 들인 바 있다.
철저하게 드라마 내용이 차단돼 0회 방송 소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원호 PD는 이번 0회를 보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어떤 에피소드와 어떤 추억거리가 펼쳐질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볼거리들이 담긴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팔도청춘들의 모습이다. 농구스타 이상민의 빠순이 ‘성나정 역을 맡은 고아라의 파격 연기 변신부터 나정이와 허구한 날 지지고 볶으며 싸우는 ‘쓰레기 역의 정우, 7명의 주인공 중 유일하게 서울 출신이자 여심을 사로 잡는 야구선수인 ‘칠봉이 역의 유연석, 경남 삼천포에서 올라온 감성 가득한 ‘삼천포 역의 김성균, 순천에서 최초로 오렌지족 소리를 들었을 만큼 유행에 민감한 ‘해태 역의 손호준, 바른 생활의 사나이 ‘빙그레 역의 바로, 평소엔 조용하지만 한방이 있는 서태지 빠순이 ‘조윤진 역의 민도희까지 7인 7색 캐릭터들의 매력만점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신촌 하숙의 안주인이자 성나정의 엄마를 맡은 이일화의 푸근한 입담과 손맛도 더해져 시선을 끈다.

전작 ‘응답하라 1997에서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던 ‘까메오 열전은 이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0회에서 특별출연진들이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소품, 패션, 음악 등 1994년 당시를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들의 제작기도 엿볼 수 있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20년 가까이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하숙생들의 서울에 대한 환상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안기면서도,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타지에서 살면서 겪는 외로움과 하숙생 친구들과의 우정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추억을 자극한다. 오는 18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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