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늦깎이 태풍 급습…부산 국제행사 직격탄
입력 2013-10-08 10:45  | 수정 2013-10-08 11:3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부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갈태웅 기자!

【 기자 】
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 질문 】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곳 부산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빗방물이 차츰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파고 역시 2~3m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바람은 3m/s로 평소보다 약간 거셉니다.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해일 피해를 막기 위해 3m 높이의 모래 방파제가 설치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상습 침수지역과 주택가는 물론 지역 어민과 관광지 등에 크고 작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바로 부산의 각종 국제 문화행사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일부 야외행사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곳 해운대 백사장 야외무대와 홍보 부스도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또, 부산 바다미술제 역시 태풍 영향으로 예정보다 6일 일찍 종료됐습니다.

현재 부산항에는 선박 천500여 척이 대피한 가운데 여객선은 오전에만 출항했고, 입항 역시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 모든 선박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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