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찰, 효성그룹 세무조사 자료 확보…곧 관계자 소환
입력 2013-10-08 07:00  | 수정 2013-10-08 08:39
【 앵커멘트 】
효성그룹의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효성 관계자 소환 등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효성그룹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효성그룹의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세청에서 자료를 넘겨받은 것입니다.

국세청은 이달 초 조석래 회장과 일부 경영진 등을 수천억 원대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세무조사 결과 효성그룹은 분식회계와 양도세 탈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부실을 감추기 위해 1조원 대 분식회계를 벌여 법인세 수천억 원을 포탈한 혐의입니다.

또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천억 원대 차명재산을 관리하며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압수수색과 관계자 소환 등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효성그룹은 재계 26위 기업으로 조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척 관계에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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