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10조 수익 '버핏의 투자 비결은'

【 앵커멘트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 동안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조가 넘는 투자수익을 거뒀습니다.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남들과 반대로 행동하라는 겁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적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탐욕에 빠질 땐 두려워하라.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투자 철학입니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 철학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일어나 주식시장이 공포에 질렸던 2008년 이후 5년 동안 버핏이 벌어들인 돈은 99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조 7천억 원이 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버핏이 우량기업 6곳에 252억 달러를 투자해 4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핏이 투자한 기업은 사탕 제조업체 마스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제너럴일렉트릭, 다우케미컬, 스위스리입니다.

대부분 금융위기 직후 주가가 급락한 기업입니다.

증시가 패닉에 빠졌을 때 주식을 샀다면 일반 투자자도 비슷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버핏이 남긴 지혜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