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백지영 “유산 후 쏟아진 악플, 저주 하고 싶었다”
입력 2013-10-08 00:31 
[MBN스타 대중문화부] 가수 백지영이 유산 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백지영은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최근 첫 아이를 감염으로 유산한 일에 대해 말문을 열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백지영은 나와 가족들에게는 인생에 다시는 없어야할 큰 사건이었다”며 근데 그것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분들이 많더라. 어디까지 내가 보호를 받아야 하는지, 어디까지 비난을 달게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4시 유산을 해 수술을 받았는데 첫 기사가 오전 9시에 나갔다. 가족들이 충격 자체를 받아들이기도 전에 그렇게 기사가 나와 버린 거다. 너무 화도 많이 나고 아시다시피 댓글에 무뎌졌다. 근데 그때는 정말 저주하고 싶더라. 좀 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백지영이 유산 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사진=힐링캠프 캡처
이어 잊어버릴 수 없는 댓글 중 하나는 병원에 있을 때 읽은 ‘백지영의 신곡이 나왔다. 신곡의 제목은 ‘위대한 유산이고 피처링은 정석원이 한 거다라는 댓글”이라며 화도 나고 우울해졌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그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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