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중국 "북한 추가 핵실험 결연히 반대"
입력 2013-10-07 20:01  | 수정 2013-10-07 20:56
【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오늘(7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북핵 문제에 대해 핵 보유와 추가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과 지난달 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 만난 박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이번 회담에서도 역시 북한 핵 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중국의 설득을 요청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 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하고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 주석은 UN 대북 제재 결의안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며,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하고 앞으로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에 대해서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 문제의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며 6자회담을 통해 해결 여건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지난달 1단계 협상이 마무리된 한·중 FTA와 관련해 조속히 2단계 협상을 진행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국제 정세 문제에 대해서도 협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지금 한·중 관계는 매우 좋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다 중요한 협력동반자가 되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 "당초 예정시간보다 15분가량 더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포괄적 차원에서 협조를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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