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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카나이 준이치 감독 “피해자와 가해자 대화 장면, 관람포인트”
입력 2013-10-07 14:19 
[부산=MBN스타 여수정 기자] 일본 영화감독 카나이 준이치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부문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부산 우동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된 뉴 커런츠 감독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카나이 준이치 감독은 지난해에는 와이드 앵글 단편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올해는 뉴 커런트 부문에 선정돼 2년 연속 부산을 찾아 기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본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대화모임이 있는데 그곳을 취재하면서 ‘어게인을 기획하게 됐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대화함으로 새로운 해법과 또 다른 결과, 희망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이같은 모임이 발전했다. 나 역시 실제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하면서 직접 만나 대화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라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카나이 준이치 감독은 어떤 사건으로 피해자와 가해자로 만난 두 사람이 대화를 하는 부분이 ‘어게인의 관람포인트다. 대화하는 장면이 영화의 핵심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출연배우들 역시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니 배우들의 연기에 주목해달라”고 당부의 말도 건네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카나이 준이치 감독은 사람이 사람을 상처주지만 결국 사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 ‘어게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는 것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나이 준이치 감독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부문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사진=카나이 준이치 감독의 어게인 스틸
‘뉴 커런츠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평가하는 부문으로 11개국 12편이 초청됐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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