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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저성장...
입력 2006-12-01 08:12  | 수정 2006-12-01 08:12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정쟁에만 쏠려있는 사이 우리 경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우리 경제는 투자를 하지 않은채 까먹기만해 민생고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또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3분기 국내총생산이 2분기보다 0.9% 늘어나는데 그쳐 연율로 3.6%에 불과해 수년째 저 성장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협력개발기구는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4.4%로 5월 보다 0.9%포인트나 낮춰 잡았습니다.


OECD는 북한 핵 문제와 높은 가계부채 비율,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 등을 내년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복병으로 꼽았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국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내년 국내 투자 증가율은 3.7%에 그칠 전망입니다.

최근 달러 약세 현상도 우리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태정 / 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물가도 높아지고 있고 국제수지도 적자폭이 커지는 등 전반적으로 내년 경제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엔저와 고유가까지 겹쳐 기업은 3중고를 겪는 마당에 국민들을 결집할 국가 리더십은 보이지 않고 서민들은 고통스럽습니다.

인터뷰 : 김현식 / 남대문 상인
"너무 살기 힘들어요...대책이 없나요"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도 시급한데 여 야 모두 대안이 없는 상태.

경제전문가들은 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정형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기업 정책도 유연하게, 가계 대출 금액도 줄이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일자리도 생기고 소비도 살아난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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