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천312개사 '수출의 탑' 수상
입력 2006-11-30 11:42  | 수정 2006-11-30 17:01
올해는 모두 1천312개 회사가 '수출의 탑'을 받았습니다.
'수출입국'을 위해 땀흘린 이들 덕분에 수출 3천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어떤 기업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는 지 김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지난해보다 21개가 줄어든 모두 1천312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최고상인 '150억불 수출탑'을 받았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최초로 연간 150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기록을 세운 겁니다.

2003년 100억달러 수출을 돌파한 뒤 3년 만에 1.5배나 수출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04년 '4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60억불 수출탑'을 받았습니다.

하이닉스는 올해 63억6천382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에 비해 33%나 수출이 늘었습니다.

'50억불 수출탑'은 삼성중공업과 한진해운 등 2개 업체가 수상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2002년 19억달러, 2004년 30억달러에 이어 올해 53억2천252만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42%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올해 국내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수주액 100억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한진해운은 51억1천656만달러를 수출했는 데 연간 매출규모는 6조원으로 국내 1위, 세계 8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40억불 수출탑'은 LG화학에 돌아갔습니다.

LG화학은 미국 등 세계 17개 나라에 있는 법인과 지사를 통해 지난해 해외에서만 4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반도체·LCD소재를 만드는 동우화인켐,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만도 등 6개사가 '10억불 수출탑' 수상업체로 각각 선정됐습니다.

이밖에 무역진흥에 기여한 수출유공자 761명에게 산업 훈ㆍ포장과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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