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JU 연루 정치권 긴장
입력 2006-11-30 10:00  | 수정 2006-11-30 11:09
JU 그룹 비리수사가 정관계 로비 협의로 확대되면서 정치권은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가운데 국회에서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국방개혁법 등 계류법안들을 처리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횝니다.

질문 1) JU 그룹 로비에 정치권 인사들이 여러명 거론되고 있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이런 비리가 터질 때 마다 나오는 것이 장부, 리스트 인데요.

이 리스트 안에 전 현직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JU 이 리스트를 근거로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 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낸 K 씨, 현 여당의원인 P 씨 그리고 제이유 그룹의 자문 위원장을 지낸 S 전 의원 등 5-6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정치권 인사들이 대부분이고 JU 그룹의 이른바 권력 마케팅에 이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야를 떠나 정치권의 이름이 더욱 불거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질문 2) 본회의에 앞서 여당 의원총회에서 김근태 의장이 의미가 담긴 비장한 말을 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결별의 수순밟기와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당청 그리고 당내 계파별의 결별 그 때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의원총회에서 당을 민심수렴창구로 인정하고 이에대한 책임을 함께 할지 결정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후 10초간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에 이어 국정을 민심의 반석에 다시 세우자며 당이 정책의 중심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청와대를 향하는 발언으로 결별의 시기가 됐다는 뜻과 함께 정부 결정하고 당 뒷받침하는 방식 끝났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과 관련한 철군계획서 제출을 정부에
요구한 데 대해 당 주도로 최종 결론을 내는 당정관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의총에서 파병연장 동의안과 출총제, 부동산, 국민연금관련 법안데 대한 당론을 정합니다.

질문 3) 한나라당도 의총을 가졌죠 ?

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 발언에서 JU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관련인물이 몇명인지 모를 정도라며 특위를 구성해 부정비리를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본회의 법안통과와 관련해서는 어제 양당원내대표가 합의처리하기로 한 법안은 충실히 지킬 것이지만, 사학법과 언론법은 요구조건을 관찰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본회의 예정된 법안은 전날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가 합의한 법사위 통과 법안 31개와 비정규직 보호 3법과 국방개혁법 등입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보호 3법의 경우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이 법사위 회의실
을 점거하고 있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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