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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종부세 APT 13만가구 증가
입력 2006-11-30 09:57  | 수정 2006-11-30 09:57
6억원이 넘는 집이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 때문에 요즘 말이 많은데요.
그런데 내년에는 이 종부세를 내야하는 아파트가 10만가구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Q. 내년에 종부세를 내야하는 아파트가 올해보다 10만 가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요?

올해 집값 급등으로 내년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아파트가 올해보다 10만가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종부세를 내야하는 가구 수도 그만큼 증가할 전망입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조사한 결과 11월말 현재 평균 시세의 80%가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수는 총 29만7천가구입니다.

지난해 말보다 13만6천가구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내년에는 시세의 80% 선에서 공시가격이 책정됩니다.

따라서 아파트의 경우 작년말보다 13만 가구 이상 늘어난 29만 7천가구가 내년부터는 종부세를 내야하는 셈입니다.

서울의 경우 작년 말보다 73%가 증가한 21만 4천가구가 내년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이 6억원을 넘을 확률이 높아 종부세를 내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 시세의 80%가 6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성동구가 지난해 말 132가구에서 현재 천627가구로 천132% 증가했고, 동작구가 241가구에서 2천966가구로 천130%, 마포구가 210가구에서 2천577가구로 천127% 늘었습니다.

6억원 초과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모두 6만 8천가구로 작년보다 59%가 증가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3만6천가구에서 현재 8만가구로 122% 증가했고 특히 고양시는 지난해 628가구에서 올해 11,692가구로 전국 최고 상승률인 1,761%가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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