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영화화 예고
입력 2013-10-02 18:43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는 사건 피해자인 고(故) 하지혜씨의 친오빠인 하진영씨가 지난 7월 ‘안티 영남제분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진영씨에 따르면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 등으로 잘 알려진 이정향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씨는 카페 글을 통해 저희가 신뢰를 가지게 된 것은 이분의 영화 경력이나 인지도가 아니었다. 오랜 세월 지혜의 일에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고 저희 가족을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이 감독님은 저희 가족에겐 감독이 아니라 가족이 되었다”고 말했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은 2002년 유명 제분사 대표의 아내 윤모씨(68)가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지혜씨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살해한 사건이다.
윤씨는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고 형집행정지를 연이어 받아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윤씨의 남편은 회사 자금을 빼돌려 허위 진단서 발급 대가를 지불해 구속기소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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