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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CJ엔터 결별? 제작사 “원점에서 다시 출발”
입력 2013-10-02 18:22 
영화 ‘NLL-연평해전(이하 연평해전) 제작진이 배급 계약을 마친 CJ엔터테인먼트에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2일 제작사 로제타시네마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최근 CJ엔터테인먼트 측에 양해를 구했다. 다른 투자처를 구한 제작사는 투자와 배급을 따로 안고 가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자”는 의견을 내부적으로 합의 봤다.
CJ엔터테인먼트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보통 거대 투자배급사가 소규모 제작사와 비교해서는 일종의 ‘갑의 위치이기 때문에 이번 상황은 이례적인 것.
김학순 감독은 CJ엔터테인먼트는 배급 계약과 함께, 메인 투자 참여를 하려고 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곳의 투자가 확정된 상황에서 배급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CJ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야기를 했다. 배급 관련해서는 영화를 다 끝내놓고도 다시 또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품이다. 20억원대 제작 규모였던 영화는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60억원대 영화로 몸집이 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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