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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 결별한 전 소속사 상대 소송 제기
입력 2013-10-02 13:0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해 클럽 교체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전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아일랜드 신문 인디펜던트 아일랜드는 1일 맥길로이가 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명목으로 고소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맥길로이는 2011년 하반기부터 호라이즌과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달 28일 돌연 자신이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세우겠다는 뜻을 밝혀 호라이즌과 결별할 것을 밝혔다.
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 사진=pgatour.com캡쳐
이에 맞서 호라이즌은 계약이 2017년까지로 돼 있다. 계약 기간에 맥길로이가 나이키와 맺은 후원 계약 등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맞대응할 것을 밝혔지만 맥길로이가 한발 앞서 법적 조치를 먼저 취한 셈이다.

인디펜던트 아일랜드는 맥길로이는 호라이즌 측에 수입의 최대 5분의 1을 주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보도했다.
이를 근거로 호라이즌 측은 계약 기간 동안 나이키와 2억5000만 달러(약 2686억원)에 후원 계약을 맺은 맥길로이에게 손해 배상금 3500만 달러(약 376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맥길로이는 오는 17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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