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동양시멘트 (7) 미래분석 - 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10-02 09:49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MBN골드 최영동 전문가와 전화연결 되어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거래 정지에 들어간 '동양시멘트'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달라.

【 최영동 】
동양그룹에 대한 소식이 시장에 많이 전해지고 있다.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당히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차트 등을 분석하기에는 시기 상조로 보인다.

동양그룹은 어제 주요 3개 계열사를 법정관리 신청한 데 이어 금일 추가로 '동양네트웍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그룹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동양시멘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시간부터 정지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큰 하락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그룹 내 상대적으로 양호한 부채비율을 보여줌으로써 채권단이 공동 관리할 것으로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동양시멘트'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과 달리 은행에서 일부 자금을 조달했다. 산업은행의 여신은 2,2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 640억 원, 농협은행 390억 원, 국민은행 20억 원 등이다. 서울보증보험의 공사 이행 지급보증 640억 원도 있다.

따라서 워크아웃 또는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주채권은행 중 여신이 가장 많은 산업은행이 맡게 된다. '동양시멘트'의 운명이 주목받는 것은 국내 2위 시멘트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을 갖추고 있는 시멘트 업계의 대표 기업이기 때문이다. 동양그룹의 키를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의 특성상 기사회생에 따른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겠으나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책임이 따르게 되어있다. 현재 구간에서 그 정도의 리스크를 안고 투자를 감행해야 할지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이며 현명한 투자법이 절실한 때라고 보인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