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동양시멘트 (3) 이슈 분석 - 토러스 증권 박준현 차장
입력 2013-10-02 09:39 
■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앵커
■ 출연 : 박준현 토러스 증권 차장

【 앵커 멘트 】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동양시멘트도 마찬가지 하락 마감했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박준현 차장 】
동양그룹이 어제 만기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1,100억 원을 갚지 못하고 결국 기업회생절차 즉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전에 계열사 법정관리를 없다고 했으나 동양매직을 KTB PE컨소시엄에 2,500억 원 규모로 매각하는 협상이 난항을 보이자 결국 법정관리를 단행하게 되었다. 이 소식에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으며 동양시멘트의 주가가 7% 넘게 하락 마감했다.

【 앵커 멘트 】
동양시멘트는 독자생존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는가?

【 박준현 차장 】
동양시멘트는 동양그룹의 모태라는 상징성과 그룹 내에서 부채비율이 낮고 국내 시멘트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은 동양그룹 가운데에서 그나마 상황이 낫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영업이익이 나고 있고 CP상환액도 적다는 점에서 회생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100% 자회사인 동양파일이 동양에서 양수한 파일사업 때문에 차입금 770억 원 증가한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 앵커 멘트 】
투자자 대응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 박준현 차장 】
동양그룹 내에서 상황이 낫다고는 볼 수 있으나 부채규모가 적지 않고 채권단과의 자율협상 역시 난항을 겪고 있는점으로 봐서 큰 비중으로 가져가기는 다소 위험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보유자들은 반등 시 비중축소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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