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인비, 부담감 훌훌~ 아시아시리즈서 분위기 반전
입력 2013-10-02 07:25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왕벌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아 시리즈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3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이 그 첫 무대다.
박인비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 포인트, 상금랭킹 1위를 달리며 여제 자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그랜드슬램(한 시즌 메이저 4승) 달성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브리티시 여자오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 출전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그러는 사이 경쟁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상금랭킹 2위까지 단숨에 올라섰다.
여기에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박인비의 메이저 4연승을 저지한 것을 비롯해 시즌 3승을 올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페테르센에 이어 3위에 자리해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다.
부담감을 느낀 탓인지 박인비는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 출전한 박인비는 메이저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져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며 남은 대회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로 세웠던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즌 11승에 도전하는 한국낭자군도 대거 출전한다. 시즌 1승씩을 거둔 이일희(25.볼빅)과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을 필두로 상금랭킹 4위에 올랐지만 정작 우승이 없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도 시즌 1승에 도전한다.
한편,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LPGA 투어는 5개 연속 아시아 지역에서 치루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