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억대금품'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구속영장…골프 치다 체포
입력 2013-10-02 07:00 
【 앵커멘트 】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해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김 의장을 체포한 곳은 다름 아닌 골프장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30일 긴급 체포된 곳은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이었습니다.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첫날이었지만, 김 의장은 골프를 치고 나오다 체포됐습니다.

의장이 회기 중에 지방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울시의회 주변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신반포 1차 재건축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철거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의장은 재건축 심의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철거업체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업체는 회삿돈을 포함해 1천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44살 이 모 씨가 운영하는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의장은 "이 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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