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 FTA 시위대, 명동일대 도로점거 시위
입력 2006-11-29 17:42  | 수정 2006-11-29 17:42
당초 오늘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한미FTA 저지 집회를 열려던 시위대가 을지로ㆍ명동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집회 주최측인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경찰이 서울광장에 대한 집회 차단 조치를 내리자 계획을 이같이 바꿨습니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만여명은 오후 4시 40분부터 을지로입구 사거리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 도로 100여m를 점거했습니다.
또 농민 150여명은 충정로 농협중앙회 앞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의 저지로 인근 이화여고 앞으로 옮겨 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범국본 등 시위 참가자들은 옥인동과 서울역, 광화문, 동대문로터리 등 도심 곳곳에서 게릴라식 집회를 벌인 뒤 오후 4시쯤 을지로,명동 일대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도심 일대 교통이 완전 마비됐으며 경찰은 전의경 부대를 동원해 집회 해산과 차로 점거 해제를 시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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