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취임 전부터 혼외 아들 소문" vs "채동욱 찍어내기 공작"
입력 2013-10-01 17:37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와 기초연금을 놓고 정부와 새누리당, 또 민주당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채동욱 전 총장 사퇴 관련해서 몇 가지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죠?

【 기자 】
채동욱 전 총장 사퇴와 관련해서 새누리당은 취임 전 부터 혼외 아들 소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채동욱 찍어내기 공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채동욱 전 총장이 임명되기 전에 이미 혼외 아들과 관련된 소문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이런 의혹을 알면서도 청문회에서 거론하지 않아 언론사가 취재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채 전 총장 사퇴에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8월,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조선일보 간부를 만났고 곽 전 수석이 "채동욱 날린다"라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 장관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질문을 했습니다.

안 의원은 채 전 총장 사퇴와 관련해서 청와대나 총리의 책임이 있는지 정홍원 총리에게 물었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개인 윤리 문제라며 청와대 개입설을 차단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채 전 총장과 여성 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성 정치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초연금 논란도 뜨거웠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약 후퇴라는 용어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사퇴한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가정책을 개인적 소신만으로 결정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기초연금 문제로 질문을 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정 총리에게 차라리 국민들에게 구걸을 하라고 강하게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