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현대 미아 상권 맞대결
입력 2006-11-29 13:37  | 수정 2006-11-29 17:33
내일(30일) 신세계 미아점이 18년간의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이 새로 들어서면서 기존의 현대백화점과 미아 상권을 둘러싼 치열한 대결이 벌어질 전망인데요.
각자 특성을 살려 뺐고 뺐기는 상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신세계 미아점은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정리 세일이 한창입니다.

신세계 미아점이 문을 닫지만 4천억원 규모의 미아 상권을 둘러싼 유통업계 경쟁은 오히려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바로 다음달 15일 롯데백화점이 미아점을 열고, 현대백화점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중저가 브랜드를 집중 배치해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임준원 / 롯데백화점 미아점장
- "저희들 컨셉은 젊은층 위주가 됩니다. 미아점 지역이 연령층이 높은 편이지만 백화점 전체 분위기를 붐업 시키기 위해 영캐주얼쪽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명품브랜드를 유치하지 않고 여성캐주얼 매장을 편집 매장 형태로 운영해 중저가 백화점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출 목표도 개점 첫해부터 현대백화점과 같은 3천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뉴타운 건설 등 상권이 커지고 있는 미아 지역을 지키려는 현대백화점의 수성전략도 만만치 않습니다.

단골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문화센터를 강화하고 고급화 이미지로 롯데와 차별성을 두겠다는 계획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미아 상권을 둘러싼 두 백화점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불을 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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