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동욱 검찰총장, 정정보도 소송 취하…이유는?
입력 2013-09-30 14:22  | 수정 2013-09-30 14:53
'채동욱'

30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취하한 가운데 유전자 검사는 진행할 뜻을 내비췄습니다.

채동욱은 소송 취하서에 이제 공인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화롭고 행복한 여생을 살아가려고 한다”며 지난 9월 6일 특정 언론사가 저에 관한 사실무근의 사생활 의혹을 일방적으로 제기한 이후 법무부의 진상조사결과 발표 및 사표수리까지, 저와 가족들은 거의 인격살인적인 명예훼손과 참담한 심적 고통을 한달 가까이 겪어야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과정에서도 저는, 총장 재직시 사적 의혹으로 인한 검찰 조직의 동요와 국정 혼란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일념과 충정으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우선 제기한 바 있다”며 유전자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공개법정에서 끊임없는 진실공방과 근거 없는 의혹확산만 이루어질 것이고, 그 결과 1심에서 제가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2,3심으로 연이어지는 장기간의 법정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채동욱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한 가장으로서 장기간의 소송과정에서 초래될 고통과 피해로부터 제 가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일단 취하하지만 진실규명을 위해 꼭 필요한 유전자검사를 신속히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유전자검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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