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동욱]일반인 신분 되면 채동욱 어떻게 대응 나설까
입력 2013-09-29 20:00  | 수정 2013-09-29 20:23
【 앵커멘트 】
이처럼 퇴임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앞으로 일반인 신분으로 어떻게 대응에 나설까요.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이 퇴임식 이후 '혼외자녀'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채 총장은 변호인을 통해 일반인 신분으로 사실 관계를 적극적으로 밝히는 게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하는 일이라는 의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먼저 채 총장은 법무부 발표 결과 등에 대해서 적극적인 반론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 엄마인 임 모 씨와의 관계를 비롯해 임씨가 운영한 부산 카페와 서울 레스토랑 등에 자주 출입한 사실,

특히 지난 2010년 임씨가 채 총장의 부인이라며 당시 고검장이던 채 총장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소동을 빚은 일 등 세 가지입니다.

▶ 인터뷰 : 조배숙 / 변호사
- "(법무부 진상조사는) 직접적인 진술은 아니고요, 간접증거거든요. 정황증거. 혼외아들임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자료로 보기에는 조금…."

채 총장은 일단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해 어떤 식으로 조목조목 반박할지 변호인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적인 발표 역시 채 총장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변호인으로 창구를 단일화해 시기나 방식 등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퇴임식 직후 채 총장의 본격적인 반격이 어떻게 시작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