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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KIA, SK에 14-6 대승
입력 2013-09-28 20:52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보였다.
KIA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4-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2안타 8볼넷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같은날 경기가 없던 NC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KIA 중심 타자들은 뜨거웠다. 3번 이범호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4번 나지완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5번 김주형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 6번 황정립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범호가 홈런으로 잠자던 팀 타선을 깨웠다. 사진=MK스포츠 DB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3회 김성현의 2루타와 최윤석의 희생 번트, 김재현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냈다.

이범호는 한 방으로 반격했다. 0-1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백인식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24호. 특히나 홈런 전 바로 앞 상황에서 우측 폴대를 살짝 비켜나가는 파울 홈런을 친데 이어 홈런을 때려내며 힘을 보여줬다.
4회 KIA는 황정립의 볼넷, 안치홍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냈다. 5회에는 이종환의 적시타가 나오며 4-1로 달아났다.
5회 한 점을 추격한 SK는 6회 1사 만루에서 헨리 소사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KIA는 7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황정립은 7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이어 차일목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9-5 리드.
8회에는 김주형과 황정립이 시즌 18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쳐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KIA 선발 소사는 5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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