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춤추는 억새 '장관'…가을비 온 뒤 기온 '뚝'
입력 2013-09-28 20:00  | 수정 2013-09-28 22:14
【 앵커멘트 】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서 산들은 억새로 조금씩 물들고 있는데요.
억새 군락지 보시면서 잠시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둥산에 펼쳐진 억새꽃이 바람에 살랑거리며 장단을 맞추고,

청명한 하늘 아래로 햇살이 내려오자 그제야 솜사탕 같은 하얀 속살을 드러냅니다.

그림 같은 풍경을 본 등산객들은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효숙 / 강원 삼척시
- "정말 좋고요. 바람도 공기도 좋고 다 좋아요."

억새꽃을 벗 삼아 점심을 먹는 등산객들의 표정에서는 여유가 묻어납니다.

▶ 인터뷰 : 라경학 / 경기 광명시
- "아래에서 먹는 것과 차이가 나죠. 땀을 흘리고 먹는 맛이니깐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은빛 물결로 일렁이는 민둥산 억새꽃밭은 다음 달 중순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강원, 남부지방에 최고 70mm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비는 월요일 오전부터 차츰 그치겠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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