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까스로 열린 정기국회…파열음 예고
입력 2013-09-28 20:00  | 수정 2013-09-28 21:14
【 앵커멘트 】
정기국회가 파행 한 달 만에 가까스로 문을 열게 됐습니다.
하지만, 채동욱 전 총장 사태나 기초연금 후퇴 논란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

당장 다음 주 화요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가 잡혀 있습니다.

민주당은 채 전 총장 사태의 배후엔 청와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개인 신변 문제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2. 기초연금 혜택 축소 논란

민주당은 박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기", "공약 파기" 등의 비난을 퍼붓고 있고, 새누리당은 단계적으로 혜택을 넓힐 텐데 정치공세 말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 "야당이 온 국민이 손해를 보는 듯 난리법석을 떨고 있지만 정작 손해를 보는 국민은 한 분도 없습니다."

3. 국정원 개혁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 특위 설치를, 새누리당은 정보위 내 논의를 각각 주장했고,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어제)
- "국가정보원의 개혁을 위한 특위 구성 문제는 계속 논의하기로 한다."

여야는 일단 이 문제를 덮고 넘어갔지만, 이후 얼마든지 마찰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여야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등 각종 민생 법안에 대해서도 진검 승부를 벼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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