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연만큼 힘든 다이어트…고도비만에는 수술이 효과적
입력 2013-09-28 20:00  | 수정 2013-09-28 21:14
【 앵커멘트 】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서 무려 70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여성이 얼마 전 갑자기 숨져 충격을 줬습니다.
고도비만에는 확실히 수술이 효과적이긴 한데, 어떤 건지 정도는 알고 받아야겠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식단 조절과 운동.

모두가 다 아는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하지만 고도비만자가 이 같은 방법으로 정상 체중을 만드는 건, 금연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듭니다.

이럴 땐 비만 수술이 효과적입니다.


이른바 '위 우회술'을 받았던 이 여성은 1년여 만에 무려 30kg 이상 살을 뺐습니다.

늘 식탐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했지만,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직장인
- "소량을 먹어도 포만감이 생기기 때문에 살이 빠지게 되고 요요현상은 없어요."

김 씨가 받았던 '위 우회술'은 위를 일부 잘라내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기 때문에, 체중감량에는 가장 효과적이지만 자칫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수술인 위 밴드술과 절제술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순천향대병원 고도비만수술 센터장
- "(위 밴드술과 절제술은) 영양학적 불균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고요. 반면에 원하는 체중감량과 유지를 위해서는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죠."

특히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이후라 하더라도 식사량이 많아지면 다시 위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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