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명보 힘내!"…히딩크, 브라질전 응원 온다
입력 2013-09-28 20:00  | 수정 2013-09-29 12:06
【 앵커멘트 】
우리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2일 서울에서 최강 브라질과 한판 승부를 벌이기로 하면서 벌써 관심이 뜨겁습니다.
'영원한 스승' 거스 히딩크 감독도 방한해 제자인 홍 감독을 응원할 계획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역에서 물러나 휴식 중인 히딩크 감독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이 기간 애제자인 홍명보 감독을 만나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특히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대 이벤트인 브라질전에 직접 경기장을 찾아 우리 축구대표팀을 응원할 계획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홍 감독을 아껴왔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홍 감독에게 주장을 맡겼고, 올해초에는 자신이 이끌던 러시아팀 안지에서 6개월간 지도자 연수를 받도록 배려했습니다.

홍 감독도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기 전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6월 취임 기자회견)
- "히딩크 감독님 말씀대로 (제 주변 상황을) 냄비에 넣고 다 끓여봐라. 끓여봤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게 됐습니다.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아주 고마운 일이었고…."

브라질은 이번 홍명보호와의 경기에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네이마르 등 최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킬 예정입니다.

히딩크가 그랬듯이 최후에 웃겠다며, 중간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차근차근 전력점검에 나선 홍명보 감독.

다음주 월요일 브라질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