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피, 약인가 독인가…항암·발암 물질 함께 함유
입력 2013-09-28 20:00  | 수정 2013-09-28 21:13
【 앵커멘트 】
커피에 효과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발암물질로도 분류되어 있습니다.
커피 약일까요? 독일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피에는 알려진대로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이 카페인의 각성 성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깬다고 느끼는 겁니다.

카페인은 또,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일어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는 뿐만 아니라 암의 유병률을 낮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인터뷰 : 서주영 / 가정의학과 전문의
- "유방암이라든지 간암, 대장암 이런 데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 안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암 물질들이 이런 역할을 합니다."

반면 커피는 발암물질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커피에는 1천여 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그중 벤젠이나 폼알데하이드 등 19가지의 발암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때문에 국제 암 연구소에서는 커피를 휴대전화 전자파와 같은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물질들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성인 기준으로 안전한 카페인 섭취량은 400mg 정도.

잔으로 따지면 석 잔 정도인데 이 석 잔이 누군가에겐 약이 될 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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